책 읽는 방식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 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 구독형 독서 서비스의 흐름

햇빛 드는 테이블 위 펼친 책과 커피잔
freestocks.org / Flickr / CC0

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곧 종이책을 펼치는 일이었습니다. 지금은 출퇴근 지하철에서 휴대폰으로 소설을 읽고, 운전하면서 오디오북을 듣고, 한 달 구독료로 여러 권을 골라 보는 모습이 자연스럽습니다. 책을 읽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져 왔는지, 그리고 각각의 방식이 어떤 상황에 잘 맞는지 흐름을 따라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큰 변화는 전자책의 등장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전용 단말기를 따로 사야 했고 읽을 수 있는 책도 많지 않아 일부 독자만 이용했습니다. 이후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널리 보급되면서 별도 기기 없이도 앱만 설치하면 전자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고, 출판사들도 신간을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함께 내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글자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환영받았습니다. 밤에도 조명 없이 읽을 수 있고, 모르는 단어를 바로 사전으로 찾아볼 수 있다는 편리함도 전자책 이용자가 늘어난 이유로 꼽힙니다.

전자책이 자리를 잡자 이번에는 읽는 대신 듣는 방식이 주목받았습니다. 오디오북은 성우나 저자가 책을 낭독한 음성 콘텐츠로, 운동이나 집안일, 운전처럼 눈과 손이 바쁜 시간에도 독서를 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자기계발서나 짧은 에세이 위주였지만, 지금은 장편 소설이나 여러 성우가 참여한 오디오 드라마 형식까지 다양해졌습니다. 재생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익숙해지면 짧은 시간에 많은 분량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세 번째 흐름은 구독형 독서 서비스입니다. 음악이나 영상처럼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서비스 안의 책을 자유롭게 읽는 방식인데, 책 한 권 값으로 여러 권을 맛보듯 읽을 수 있어서 독서 습관을 들이려는 분들에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다만 모든 신간이 구독 목록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고, 서비스마다 보유한 책의 분야와 출판사가 다릅니다. 요금과 포함 도서는 자주 바뀌므로 가입 전에 각 공식 사이트에서 읽고 싶은 책이 실제로 있는지 검색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무 책상 위에 놓인 검은색 헤드폰
사진: kertojanaani.fi / Flickr / CC BY 2.0

그렇다고 종이책이 밀려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디지털 독서가 늘어날수록 종이책만의 장점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화면을 오래 보면 눈이 피로해지는 분, 밑줄을 긋고 메모하며 깊이 읽고 싶은 분, 책장에 꽂아 두고 다시 펼쳐 보는 즐거움을 아는 분들은 여전히 종이책을 선호합니다. 표지 디자인과 만듦새에 공을 들인 특별판이 꾸준히 나오는 것도 이런 흐름을 보여 줍니다.

최근에는 한 가지 방식만 고집하기보다 상황에 따라 섞어 쓰는 독자가 많아졌습니다. 집에서는 종이책으로 천천히 읽고, 이동 중에는 같은 책의 전자책을 이어 읽고, 피곤한 날에는 오디오북으로 듣는 식입니다. 일부 서비스는 전자책과 오디오북의 읽은 위치를 이어 주는 기능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도서관의 전자책 대출이나 무료 공개 도서처럼 비용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늘었습니다. 서점과 독서 서비스 공식 주소는 도서 링크모음 페이지에 분야별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렇게 선택지가 많아지면서 생긴 고민도 있습니다. 여러 서비스에 조금씩 가입하다 보면 구독료가 생각보다 많이 나가고, 어느 서비스에서 어떤 책을 샀는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구독을 시작할 때 결제일과 해지 방법을 메모해 두고, 석 달에 한 번 정도는 실제로 얼마나 이용했는지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서비스를 고를 때 공식 주소를 찾는 과정도 의외로 번거로운데, 주소핫 같은 주소 정리 페이지를 참고해 공식 경로를 확인한 뒤 북마크해 두면 엉뚱한 광고 페이지를 거치지 않아도 됩니다.

읽은 책을 기록하는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독서 노트에 손으로 적었다면, 지금은 독서 기록 앱이나 서점 앱의 서재 기능으로 읽은 책과 읽고 싶은 책을 관리하는 분이 많습니다. 전자책에서 그은 밑줄을 모아 보여 주거나, 한 해 동안 읽은 권수와 시간을 정리해 주는 기능도 있어 독서 습관을 이어 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록 앱을 고를 때는 다른 서비스로 옮길 때 기록을 내보낼 수 있는지 확인해 두면, 나중에 앱을 바꾸더라도 그동안의 기록을 잃지 않습니다. 이런 앱과 서재 페이지 주소도 주소모아 한곳에 정리해 두면 관리가 편합니다.

배움을 위한 독서도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강의와 책을 함께 제공하는 학습 플랫폼, 저자가 직접 해설하는 온라인 강좌, 북클럽 형태로 함께 읽는 모임 서비스가 늘면서 혼자 읽고 끝내던 독서가 함께 읽고 이야기하는 활동으로 넓어졌습니다. 자격증이나 어학 공부를 겸한다면 교육 사이트모음 페이지에서 관련 학습 서비스를 함께 둘러보세요.

그렇다면 지금 나에게 맞는 방식은 무엇일까요? 하루 중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언제인지부터 생각해 보면 답이 쉬워집니다. 이동 시간이 길다면 전자책이나 오디오북이, 주말에 몰아서 읽는다면 종이책이, 다양한 책을 가볍게 맛보고 싶다면 구독형 서비스가 잘 맞습니다. 처음부터 여러 서비스에 가입하기보다 무료 체험이나 도서관 대출로 먼저 써 보는 것을 권합니다.

독서 방식은 앞으로도 계속 바뀔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요약해 주는 책, 대화형으로 질문하며 읽는 책 같은 새로운 형태도 조금씩 시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방식이든 결국 중요한 것은 꾸준히 읽는 습관입니다. 자주 쓰는 서점과 독서 앱, 도서관 주소를 주소모음처럼 한 폴더에 링크모아 두고, 오늘 한 장이라도 읽어 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 전체 글 목록 · 홈으로